최근 세계 곳곳에 발생하고 있는 홍수, 해수면 상승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지구가 위협받고 있다.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지구’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빙하감소로 약 30년 후에는 북극곰이 멸종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연평균 기온이 과거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집중호우 및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막대한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가 초래되고 있다.
최근 농어촌은 물론 도심지를 걸어가다보면 지체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이동편의를 위한 전동휠체어의 도로변 운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침에 내리던 비는 그치고 오후가 되면서 점점 맑은 하늘과 밝은 달빛은 산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목적지인 죽령에는 23시 57분 도착하니, 봉고차를 타고 오신 몇 분이 서성거리다 단양쪽으로 내려가 버린다.
햇차를 들여놓은지 몇달이 지나도 차향을 생각하면 늘 마음이 설렌다.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찻물 끓는 소리는 꽃밭을 스치는 바람소리처럼 정감나게 방안을 흐른다.
세계는 지금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140달러를 넘나드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자립의 전략적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지구온난화의 대책으로 교토의정서, 발리 로드맵, G8 정상선언 등 온실가스의 감축을 위한 전 지구적인 노력이 다각도로 펼쳐지고 있다.
1988년 9월, 유명한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밀레와 반 고흐전’이라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약 40년간의 출생 차이를 둔 두 거장의 작품을 함께 진열한 전시회인데 열정의 화가 고흐가 극히 조용한 농촌화가 밀레의 작품을 모사한 것을 같이 보여주는 이색적인 기획의 전시회였다.
며칠 내리던 장마비가 잠시 소강으로 접어들면서 먹구름 속에서 제 삶을 죽이던 태양이 습기를 머금은 채 이내 도시를 달구기 시작한다. 소서를 지나 초복이 문턱이지만 흐린 날씨가 계속되면서 더위에 둔감해 있는 우리들에게 그동안 품었던 열기를 제철소의 고로 주위처럼 한껏 쏟아댄다.
석가탑이 비쳤다는 ‘영지(影池)’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있어서다. 석가탑을 찾는 사람들은 탑이 비치는 연못이 으레 인근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곤 한다. 사실 ‘그림자 못’은 이 탑에서 서쪽으로 3㎞정도 떨어진 곳에 있고, 천년의 세월이 흘러도 그대로 남아 석가탑 그림자가 비치기를 기다리고 있다.
묘적봉에서 안부로 내려섰다 오름길을 올라가는데 추월해간 소청 산악회원들이 도솔봉에 서 있는 모습이 보이며, 도솔봉의 근사한 암벽이 보이기 시작한다. 10시 25분 도솔봉 암벽지대를 로프에 의지하여 올라서고 헬기장에 도착하니 검은 화강암 표지석에는 도솔봉 1천314m를 알리고, 10시 55분 바로 옆에 있는 도솔봉 정상에 올라선다.